'개문발차'한 민주당, 상임위·특위 가동 박차

[the300]

한지연 기자 l 2019.06.18 05:56
정의당 추혜선(오른쪽부터)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제369회 6월 국회(임시회) 집회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는 18일 오전 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상임위 간사단과 원내대표단이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안건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활동기한 연장도 고민한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국회의원 98명이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17일 제출했다. 국회법상 소집요구서가 제출되면 72시간 뒤에 국회가 열리게 돼 있는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곧바로 집회공고를 내 오는 20일 임시회가 열린다.

앞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을 뺀 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협상을 위해 많은 인내를 해왔고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19명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오 원내대표는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로 설정한 데드라인도 지났고 또 오늘 오후 2시전까지도 최대한 노력해 협상을 이끌어내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제 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2030 충청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미세먼지 공동대응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4차산업혁명 충청권 상생 벨트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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