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뉴욕행 앞서 "한일관계로 한미관계 흔들리는 일 없다"
[the300]美 해리스 "트럼프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최경민 김하늬 기자 l 2019.09.22 17:48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3박5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2019.09.22. photo1006@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게 "최근 한일관계에서의 어려움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해리스 대사,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청와대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환담을 갖고 "한일관계 때문에 한미관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환담 참석자들이 전했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확인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목표 중 하나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차 이날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뉴욕을 찾는다. 오는 23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원할 방안을 찾는 것 역시 과제다. 오는 24일에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라며 "잘 챙겨달라"고 주변에 당부했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철저한 진화작업을 지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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