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1% "차기 법무부장관도 검·판보다 학자가"-리얼미터

[the300]차기 법무장관 출신 선호도 조사…학자 21%, 검·판 각 18%

백지수 기자 l 2019.10.17 09:31
/자료=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2명은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차기 법무부장관에 학자 출신이 임명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차기 법무부장관에 적격한 출신 이력으로 학자를 꼽은 비율이 21.3%로 나타났다.

이어 검사 출신이 돼야 한다는 비율이 17.8%, 판사 출신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17.7%로 엇비슷했다. 

일부 현역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출신이 임명돼야 한다는 비율은 9.9%였다. 

세부적으로 학자 출신이 가장 적격하다고 한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와 호남,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지역과 60대 이상, 50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많았다.

검사 출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30대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에서 우세했다. 판사 출신을 꼽은 응답은 충청권과 20대, 무당층에서 많았다. 서울과 중도층에서는 학자·검사·판사 출신 선호도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26명에게 리얼미터가 접촉해 500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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