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 재심요청 6명, 전원 순직 결정
[the300]국방부 "재심사 요청 16명 중 6명 1차 재심사해 순식 결정, 선임병 구타 등 확인"
서동욱 기자 l 2019.11.13 10:22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지난해 9월 28일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
국방부는 지난 8일 '제19-19차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재심사를 요청한 16명 중 1차로 6명을 재심사해 전원 순직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군 복무 중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사망해 진정된 16명을 ‘진상규명’으로 결정, 국방부에 재심사를 요청한 바 있다. 국방부부는 1차로 6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전원 순직으로 결정한 것이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이번에 순직 결정된 6명 모두 단순 자살이 아닌 선임병의 구타 및 가혹행위와 폭언이 직접적 원인이 되어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 헌병의 부실수사도 일부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번 순직 결정된 망인과 유족들을 포함해 군 복무 중 사망했지만 뒤늦게 명예를 회복하게 된 망인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1차 6명 심사에 이어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자료조사 등을 실시해 심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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