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만명 이상 집회참석"…청와대로 가두행진
[the300]공수처법·선거제 개정안 2대 악법 규정하고 규탄
한지연 기자 l 2019.12.14 16:12
지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문재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자유한국당이 14일 다시 장외집회에 나선 가운데, 참석 인원을 2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진행 중이다. 집회 후엔 청와대로 가두 행진을 진행했다.
한국당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20만명 이상이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장외집회는 '조국 사태'때인 지난 10월 이후 2달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친문 3대 게이트'를 규탄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 저지, 날치기 예산안 처리 등을 비판했다.
한국당이 규정한 '친문 3대 게이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친문인사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이다.
선거제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여론전도 펼쳤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소수정당들과 함께 한국당을 제외한 채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을 규탄하기도 했다.
황교안 당 대표는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합시다"고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에는 성실하게 응하지 않으면서 장외로 나가 정치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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