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달 10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8.4%로 나타났다.

‘찬성’ 응답은 40.3%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8.1%포인트(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3%다.

반대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반대 54.7% vs 찬성 36.7%), 대전·세종·충청(51.0% vs 41.4%), 서울(49.2% vs 35.1%), 경기·인천(반대 47.9% vs 찬성 41.9%), 연령별로 50대(59.7% vs 28.7%), 40대(56.3% vs 33.7%), 30대(46.9% vs 41.9%), 성별로 여성(49.3% vs 34.6%),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9.8% vs 29.4%), 지지정당별로 정의당(79.6% vs 20.4%)과 더불어민주당(59.1% vs 28.7%) 지지층, 무당층(49.8% vs 33.1%)에서 많았다.

찬성 응답은 20대(반대 33.3% vs 찬성 57.7%), 보수층(36.9% vs 55.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0.1% vs 58.2%)에서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46.3% vs 42.8%)과 대구·경북(42.7% vs 46.8%), 60대 이상(44.6% vs 41.9%), 남성(47.4% vs 46.2%), 중도층(43.4% vs 43.9%)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달 10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29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5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