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선배' 이해찬, '당대표 선배' 정세균에 한 말

[the300]

조철희 기자, 김예나 인턴기자 l 2020.01.15 16:21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실제로 저도 국무총리를 해봤지만 당대표를 할 때보다도 훨씬 더 바쁘고 어려운 게 총리 자리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리직은 후배이면서도 당대표직은 선배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를 만나 한 말이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를 찾아 자신을 예방한 정 총리에게 "총리는 일정도, 복잡한 사안도 많고 그것 하나하나 잘 관리하며 이끌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참여정부 때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18년 8월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올랐다. 전날부터터 총리 임기를 시작한 정 총리는 앞서 2007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데 이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대표를 맡았다. 나이는 1950년생인 정 총리가 1952년생 이 대표보다 두살 많다.

이 대표는 "국회의장을 하셨음에도 어려운 시기를 맞아서 국무총리를 맡아주신 것에 대해 당으로서 진심으로 깊이 감사하다"며 "정 총리는 그간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장까지 하고 6선의원으로 여러 경험을 했기 때문에 책임총리로서 내각을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4·15 총선과 관련해선 "엄정하게 중립을 잘 지켜달라"며 "총리께 의존하지 않고 당 자체적으로 잘 치러내 문재인정부 후반기가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총선 기반을 잘 만들어내야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와 남북관계도 어렵고 민생 문제도 어려운데 인내심을 갖고 하나하나 잘 풀어가야 될 것 같다"며 "이제 2월 국회도 다시 열고 나머지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를 잘 운영해 정부가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대표는 역대 총리 중에서도 특별히 책임 있게 국정을 잘 운영해 온 분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선배로서 제가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시고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국정이 원만히 운영되도록 잘 도와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속하게 처리돼야 할 법들이 잘 처리돼 국민들이 덜 걱정하도록 도와달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잘 준비하는 게 정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데 국회의 법·제도 정비가 꼭 필요해 그런 점을 여당에서 잘 도와주실 것이라 믿고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거중립과 관련해선 "말씀을 해주셔서 한결 마음이 가볍지만 대한민국의 수준이 이제 그런 법은 지켜야 되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유념해서 혹시라도 문제가 돼 결과적으로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잘 처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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