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율 37%, 전주 대비 4.1%p 하락…한국당 32.4%

[the300]리얼미터 1월3주차 주중집계 정당 지지율

백지수 기자 l 2020.01.16 09:35
/자료=리얼미터

여당 지지율이 40%선 아래로 하락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율과 5.6%포인트 차로 좁혀진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5일 조사한 1월3주차 주중 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7%로 조사됐다. 40%대 초반을 유지했던 지지율이 급격히 3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모양새다.

여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기·인천이다. 전 주 대비 9.5%포인트가 하락해 33.4%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6.9%포인트가 떨어진 23.5%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6.5%포인트 내린 2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3.9%포인트 하락한 40.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같은 기간 9.1%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50% 이상이었던 30대에서의 여당 지지율은 42.4%까지 떨어졌다. 이어 60대 이상에서는 4.8%포인트 하락한 29%를, 40대에서는 2.6%포인트 내린 47.5%를, 20대에서는 2.5%포인트 떨어진 33.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이상 하락했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광주·전라(호남)과 충청권에서만 여당 지지율이 올랐다. 호남에서는 7.7%포인트 상승한 66.3%,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4%포인트 오른 41.1%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오름세를 보여 32.4%로 집계됐다. TK에서 전 주 대비 7.6%포인트 올라 48.9%를 나타낸 데 이어 PK에서도 4.6%포인트 오른 43.4%를 기록했다. 경인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3.2%포인트 올라 30.9%를 나타냈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6.9%포인트(31.3%), 호남에서 5.1%포인트(10.9%)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오차범위 이내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한국당 지지율 오름폭이 가장 컸다. 30대의 한국당 지지율은 28.7%로 전 주 대비 6.9%포인트 올랐다. 60대 이상과 50대에서는 오차범위 이내 오름세가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서는 오차범위 이상인 3.4%포인트 하락해 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5.3%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당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새보수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9.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PK의 6.2% △TK의 5.6% △경인 지역의 5% △서울의 4.9% 지지도 확보했다. 호남에서는 0.8%만이 새보수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지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3%)와 30대(4.9%) 등 젊은 층에서 관심을 보였다. 60대 이상의 4.5%와 50대의 4.2%도 새보수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2%, 중도층의 6.5%, 진보층의 2%가 새보수당을 지지했다.

이어 정의당이 4.8%, 유승민계가 이탈한 바른미래당이 3.7%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2%, 민중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율은 1.5%, 대안신당은 1.1%로 조사됐다. 무당층 비율은 9.9%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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