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없다, 호남서 경쟁하겠다"
[the300]"부동산 부자 정당이 정치 지배, 정의당이 바꾸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미래를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겠다"며 "후보단일화는 과거의 것이고, 국민 동의하지 않을 것이어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호남은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지만 정의당이 미래를 놓고 벌이는 경쟁체제로 전략을 짜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불평등 위기와 기후위기가 정의당이 선정한 정치혁명 과제라 밝혔다.
심 대표는 "두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부동산 부자가 의원 되는 정당, 화석연료 산업의 지원을 받는 정당들이 우리 정치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민 정당, 녹색 정당인 우리 정의당만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4대전략'도 밝혔다.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이다.
심 대표는 세대교체 전략 관련 "21대 총선을 통해 35세 이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비례대표 명부 1번 포함 당선권에 만 35세 이하 청년 5명을 할당한다. 1~24번 경쟁명부 중 1·2·11·12번과 21번 또는 22이 청년 몫이다.
그린뉴딜 전략에 대해서는 "평등하고 안전한 미래의 경제비전"이라며 "정책 세부 내용은 곧 공개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이번 총선 목표로는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을 꼽았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목표는 20% 이상 득표와 원내교섭단체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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