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영입11호' 최기일 교수…"투명한 방위산업 체계 구축"(종합)

[the300]

이지윤 기자 l 2020.01.21 11:42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1호 방위사업전문가 최기일 박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열한 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방위산업 전문가인 최기일(39)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발표했다. '영입3호' 김병주(58) 전 육군대장에 이어 국방분야 두 번째 인재 영입이자 방위산업 전문가로서는 첫 사례다. 

최 교수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을 탐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방위산업 전문성 강화와 방산비리 근절방안을 고민해왔다.  

최 교수는 젊은 나이임에도 방위산업 분야 전문역량을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았다. 2016년 최 교수는 건국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2018년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지난해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됐다. 

또 방위산업 관련 다수의 표창도 수상했다. '2017 도전한국인상', 제41회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한국방위산업학회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방산학술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최 2014·2016·2018 방위산업 우수논문상 등이다. 

최 교수는 "안보가 국방의 핵심이라면 안보의 중추는 방위산업"이라며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은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이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정예강군을 육성하려면 방위사업 체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저의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예강군으로 갈 수록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남북이 물론 서로 군사적인 대치를 안 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된다. 최 교수께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체계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정치를 선택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 교수는 단계적 모병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감축으로 무기체계를 강화해 정예강군을 육성하는 것이 현대전의 추세"라며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년 안에 여성도 군대에 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최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최 교수는 "10년 뒤 더 많은 징집인원이 줄어들어 여성분들도 군대에 가셔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며 "여성분들께서 군대에 다 가시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병력이 부족한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1호 방위사업전문가 최기일 박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입당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