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공신' 김성수, 총리 비서실장 내정…"협치내각 현실화"
[the300]
이지윤 기자 l 2020.01.28 22:49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홍봉진 기자 |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일찌감치 4·15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김 의원은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협치내각'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평소 여야를 막론하고 합리적 시각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김 의원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했고, 김 의원도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평기자로 시작해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목포 MBC 사장 등을 역임한 김 의원은 '언론정상화'를 목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4년엔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에 성공해 초선 의원임에도 민주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총괄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민주당 간사 등의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특히 과방위 민주당 간사로서 그는 여야 협상 전선에서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방송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등의 현안에 열중했다.
정치권에서 김 의원은 중립적이고 뛰어난 균형감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지난해 1월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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