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범죄 발생률 7년 새 3배 증가, 성폭력 범죄는 5배나 늘어

[the300] 올해 철도범죄 중 30%가 성폭력 범죄

박용규 기자 l 2014.08.28 08:23



철도 범죄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폭력 범죄 역시 빈번해 인력수급, 치안센터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2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열차 및 역사)에서 발생한 범죄는 2006년 394건에서 2013년 1148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범죄 유형로 절도사건은 2006년 80건에서 2013년 319건, 폭력사건은 117건에서 180건으로 증가했다. 성폭력 범죄는 2006년 40건에서 2013년 210건으로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성폭력 사건은 2014년 7월 말 기준으로 철도범죄 773건 중 30%인 233건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철도범죄를 예방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철도시설과 열차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철도망 신설에 맞춘 인력 충원과 치안센터 신설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철도경찰대 본대(대전)와 서울, 부산, 광주, 영주 4개의 지방철도경찰대, 주요 철도역에 위치한 24개 센터에서 24시간 상시근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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