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야당탄압에 맞서 싸울 것"…원내대표 출사표

[the300]경기 안양 만안 4선 의원, 김한길계

지영호 기자 l 2015.05.01 14:33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4선·경기 안양 만안)이 '강한 야당'을 내세우고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치열한 원내투쟁으로 부패를 넘어선 무능한 정권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획사정, 사정광풍으로 신판 야당탄압의 저의가 있다면 정권의 더러운 음모에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현 정권의 실정과 부패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지만 국민을 위한 경제살리기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 소득주도 경제정책을 확고히 하는 경제민주화 시즌2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관련 공약으로는 △민생정책 입안 △대기업 투자수익공제율 인상 및 법인세 비과세 혜택 축소 △서민 금융배제 문제 대책 마련 △사회적 경제기본법 통과 △법률구조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독립운동가 이시영의 증손자, 이회영의 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하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16대 국회에 들어왔다. 김한길계로 분류되며 이번이 원내대표 네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10월 우윤근 현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1차투표에서 이기고도 2차에서 패배한 바 있다.

△1957년 서울 출생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국사학과 및 공법학과 졸업 △30회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 △16~19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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