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군현·강석호 사무총장단 사퇴 "총선대비 당직개편 필요"

[the300]

배소진 기자 l 2015.06.16 11:14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사무제1부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무총장단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16일 당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대규모 당직개편을 통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사무총장과 강 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1년간 대표를 모시고 당의 안정을 위해 일해왔고 이제는 총선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총선대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선을 개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메르스때문에 시간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건의를 대표께서 받아들여 사표를 수락했다"며 "총선에 대비해 주요당직자들을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인선을 개편하라는 건의를 (대표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강 사무부총장은 "내년 총선이 새누리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언론에서도 (당직개편이) 많이 거론되고 해서 미리 사무총장과 제가 어제(16일) 만나 '우리부터 결단하자, 그래야 다음 총선에 대비하는 총선 체제로 준비가 되지 않겠느냐'해서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을 위해 비영남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당직을 맡아 총선을 끌어간다면 새누리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충정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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