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임과장 사건현장 또 다른 국정원 직원 있었다"

[the300]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소방과 경찰이 찍은 사체 사진도 달라

박용규 기자 l 2015.08.10 11:55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 임과장 변사 사건과 관련한 7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경찰은 소설같은 해명으로 더 큰 의혹을 부르지 말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2015.7.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 사망 당시 사고 현장에 접근한 국정원 직원은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찍은 사체 사진이 달라 누군가 시신에 손을 댄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청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를 상대로 한 현안 질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사건 당일 마을 회관 앞에서 수색회의를 하던 소방대원들 앞에 국정원 직원이 나타났는데 이 직원 말고도 사고차량인 마티즈 인근에 또 다른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촬영한 사체 사진이 다르다며 시신에 손을 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소방당국의 사진에는 얼굴이 안 보이는데 경찰이 찍은 사진은 (얼굴이) 운전대로 올라와 있다"며 "누군가 와서 시신을 만지지 안았을까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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