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위 당정청 회동…교과서·예산안 처리 협의

[the300]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후속 논의 주목

박용규 기자 l 2015.10.30 21:4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리고 있다.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가 머리를 맞댄 것은 지난 5월15일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비공개 회의 후 68일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와 하반기 핵심 국정 과제가 될 노동개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2015.7.22/뉴스1

당정청이 정기국회 대책 마련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함께 예산안과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등 정기국회 현안이 폭넓게 논의 될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내달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연다. 지난 7월 22일 이후 석달여만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가 한참이라 당정청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위 당정청 협의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과서 국정화 후속 대책과 정기국회 법안 처리, FTA 대책 및 비준안 처리, 새해 예산안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위 당정청 협의회인만큼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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