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하면 3일 본회의 무산될 것"

[the300] "2일 오후 7시부터 농성…의원들 모이면 그 자리에서 의원총회"

최경민 기자 l 2015.11.02 17:29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2015.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의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확정고시 강행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회 본회의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압도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내일 오전 11시 국정 교과서 확정고시 강행방침을 밝혔다"며 "정부가 확정고시를 발표할 경우 (내일 예정된) 본회의는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총력 저지를 위해 지도부와 특위를 중심으로 오늘 오후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돌입한다"며 "의원들도 농성에 합류하기로 했고, 의원들이 모이면 그 자리에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아침 10시 본회의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판단한다"며 "안 들어가는게 아니라 의사일정이 안 돼 못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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