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누리, 김만복 입당 권유했을 가능성 있어"

[the300]"북풍 등 공작에 활용 가능한 일"

유동주 기자 l 2015.11.09 10:19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 열린 여당(새누리당)과의 '3+3'회동(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참석)이 결렬된 것과 관련, "거대한 불통의 벽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5.11.9/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9일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새누리당에서)입당을 권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른바 '팩스 입당'의 진위를 잘 모르겠다면서도 "(새누리당에서 김 전 원장을)활용하려고 입당을 받아들이고 권유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정부 때 가장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정책을 했던 총책이기 때문에 활용해 먹을 카드가 얼마나 많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그런 공작적 차원의 행위는 국민들한테 결국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스스로 자가당착 하는 그 대표적인 예가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를 앞두고 '북풍' 등에 이용할 수 도 있겠냐" 사회자의 질문에 "북풍이니 이런 공작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입이을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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