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험지출마론 들은 적 없다…명실상부한 서초의 딸"

[the300] 국회서 출마회견…이혜훈 출마엔 "훌륭한 후보 함께 뛰는 것"

박다해 기자 l 2015.12.20 15:20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스1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금융, 입법, 행정, 사법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서초를 위해 남김없이 쏟고자 한다"며 20대 총선 서울 서초갑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이제 저 조윤선이 해야할 일은 국민들께서 박근혜정부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사랑받는 정부로 기억되도록 헌신하는 일이다. 또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견고히 닦을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경험이 많고 능력이 있고 가슴이 따뜻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또 "1976년 구반포로 이사 온 이래 서초는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저의 성장을 지켜봐주신 곳"이라며 "저 조윤선은 명실상부한 서초의 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아무지역에서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건 정치가 국민의 위에 있다고 여기는 부끄러운 발상"이라며 "저를 키워주신 내 고향 서초에서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새로운 정치의 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험지출마론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 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았다. (김무성 대표도)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초 갑에 함께 출사표를 던진 것에 대해선 "훌륭한 후보가 함께 뛰고 있다"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