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민주당 "더불어처음처럼·더처음처럼,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이냐"

[the300]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정작업한 손혜원 홍보위원장 비판

유동주 기자 l 2015.12.30 15:33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을 소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민 공모로 선정된 새 당명 후보작 중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 2015.12.28/사진=뉴스1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시작위원회 김민석 의장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주선 무소속 의원의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5.11.29 /사진=뉴스1


원외 민주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명선정 작업을 주도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에 대한 공개질의를 통해 "손 위원장의 걸작품 중 하나인 '처음처럼'을 부러워한 다른 경쟁업체에서 '더불어처음처럼'·'더처음처럼'이란 소주를 출시했다면 과연 독창품이겠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민석 사무총장 명의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처음처럼'과 '더불어처음처럼' (더처음처럼),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더민주당). 환호하고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손 위원장은 국보급 홍보디자이너다"라면서 "제1야당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과 총선에서의 재건을 염원하는 위원장의 고뇌가 담긴 당명이겠지만 당원들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부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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