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신민당 통합…30일 통합전당대회 개최

[the300]김민석-박준영 우선 통합…새 당명은 '민주당'

지영호 기자 l 2016.01.24 15:15
호남을 기반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박주선 의원(가운데), 박준영 전 전남지사(오른쪽), 원외정당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당 통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정당인 민주당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주도하는 신민당이 통합한다.

민주당과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통합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통합 당명은 야권의 전통적인 정당명인 '민주당'으로 결정했다.

통합 민주당은 공동대표제를 원칙으로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테어서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석 민주당 의장과 박준영 신민당 대표가 공동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 전 지사는 신민당 중앙당 창당을 추진했다가 김민석 민주당 의장을 비롯해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박주선 의원,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 등과 신당세력의 논의가 이어지면서 중앙당 창당을 보류했다.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은 박주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세력과 함께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장관까지 아우르는 통합 신당세력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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