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필리버스터, 총선이벤트…국민들 '야당 발악한다' 해"

[the300]원유철 "예비후보 알리기 중단하고 테러방지법 동참하라"

김성휘,신현식 기자 l 2016.02.25 10: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2.25/뉴스1

새누리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곤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더민주 지도부가 이들(발언 의원)을 잘했다고 칭찬하는 동안 국민 생명은 테러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국회 본회의장이 더민주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 총선 이벤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어제 입법방해 발언을 한 의원은 자신을 특정 지역의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며 "오래버티기 신기록 경신대회로 관심을 끌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으니 이들의 선거운동은 성공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이라며 "국민들도 '테러에 무방비 노출되도록 더민주가 발악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말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대남, 사이버테러 역량 결집 지시를 내렸고 청와대까지 타격하는 지시를 하는 중대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더민주는 즉각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처리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