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면…男 "김무성·유승민" 女 "경제위기" 떠올려

[the300]총선백서, 유권자 심층면접.."대통령·공천갈등" 공통 키워드

김성휘 기자 l 2016.07.17 11:42
'새누리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유권자 FGI 조사(여성)/새누리당 총선백서 발췌

국민들은 '새누리당' 이라면 대통령, 공천갈등, 경제위기와 같은 단어를 주로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 미묘한 차이도 있었다. 

새누리당이 17일 공개한 총선 백서인 '국민백서'는 지난 5월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수도권 거주 20~50대 남녀표적집단면접조사(FGI) 결과를 담았다. 

성별에 관계없이 대통령, 공천갈등, 경제위기가 새누리당 연관 키워드의 맨 앞에 올랐다. 남성은 그 뒤로 김무성, 유승민, 세금인상, 청년취업 등을 떠올렸다. 여성은 대통령-공천갈등-경제위기 다음으로는 공약실패, 복지정책, 누리과정 논란을 주로 떠올리는 걸로 조사돼 남성과 달랐다.

백서는 이에 대해 "공천갈등의 경우 여성은 김무성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인물'이 사건 발단의 원인이라기보다 당내 기득권 차지를 위한 집단간의 문제로 인식했다"고 평가했다.

여성은 '세월호 사건'도 새누리당 관련 키워드로 떠올렸다. 연령별로 20~30대 여성은 사건 자체에 대한 슬픔 등 감정적 의견이, 40~50대는 정부여당의 위기대처 능력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새누리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유권자 FGI 조사(남성)/새누리당 총선백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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