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 탄핵안 5일 표결 당론, 오늘내일 발의"

[the300]박지원 "가결되면 좋지만 부결 파장도 생각해야…비박계에도 전달"

김성휘 기자,최경민 기자,심재현 기자 l 2016.12.01 19:23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의 회동을 하고 위해 의장 접견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6.12.1/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기에 대해 "여러 안이 충돌하다 결국 당론으로 5일 표결할 수 있도록 가급적 오늘 발의하자고 두 야당에 제안키로 했다,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5일 처리 계획은) 비박들에게도 시간을 주면서 우리 입장도 오늘 발의하고 그런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공지사항을 통해 "가급적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탄핵안 발의"라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5일 표결안에 대한 새누리당 비박계의 반응에 "본회의장에서 많이 만나가지고 5일날 우리는 할 테니까 당신들이 좀 결정을 해라, 난색을 표했지만 자기들도 고민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비박들의 협력이 있어야만 탄핵이 되는데 비박들은 7일까지 기다려달라고 한건 3일 여유를 주면서 생각해달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비박계 불참을 이유로 탄핵안 발의를 미룬 데에 "결국 가결이 되면 좋은 일이지만 만약 5일 부결됐을 때의 파장도 우리는 생각하고 계속 가결을 위해서 비박을 설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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