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옷·가방값, 정확히 지급…최순실 대납 없어"
[the300] "용도에 맞게 지급"…朴대통령 사비인지, 청와대 경비인지 확답 안해
이상배 기자 l 2016.12.08 09:34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
'비선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옷과 가방에 대해 청와대는 비용이 지급됐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박 대통령이 최씨를 통해 구입한 옷과 가방에 대해선 박 대통령이 모두 정확히 비용을 지급했다"며 "최씨가 대납한 돈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급된 돈이 박 대통령의 사비인지, 청와대 경비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 용도에 맞게 지급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세세한 부분은 국정조사 등에서 명확하게 규명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핵심 증인 고영태씨의 증언을 인용,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옷과 가방은 도매가로 쳐도 4500만원 어치인데, 대통령 비서실은 관련 지출이 한 푼도 없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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