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굴욕적 위안부합의·갈등조장 국정교과서 폐지할 것"

[the300]

최경민 임상연 기자 l 2016.12.28 09:4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박근혜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한·일위안부합의와 국정교과서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굴욕적인 한·일위안부합의가 1년이 됐다. 할머니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박근혜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위안부 합의는 외교사의 치욕적 기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합의를 무효화하고 전면 재협상해야 한다"며 "박근혜정부는 국민의 심판과 역사의 단죄를 받았는데 이 단죄 속에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 합의를 무효화하는 노력해 나가겠다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교과서 현장 적용 1년 유예 및 2018년 국·검정 혼용방침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정책은 강행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꼼수를 통해 교육현장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교학사 사태처럼 교사, 학부모 등의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이런 정책을 발표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교과서 신청한 곳은 연구학교로 지정해 혜택을 주겠다는 편법을 동원했다"고 "연구학교는 교육과제를 철저히 연구실행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교과서 신청했다고 지정하는 것은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해당 상임위에서 국정교과서 폐지법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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