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탄핵소추안 재작성, 제출할 것…헌재 요청 따른 것"

[the300]

정영일 기자 l 2017.01.20 10:01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7/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탄학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0일 "탄핵소추안을 재작성해 제출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바른정당 전체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직무집행 행위가 헌법상 어느 부분을 훼손한 것인지 명백히 해달하고 헌재가 요청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전날 탄핵심판 도중에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작성할 때 헌법 5가지, 법률 8가지 위반한 것으로 작성했는데 법률 위반 부분을 검찰 공소사실을 그대로 옮겨서 구체적으로 무슨 죄인지 적혀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국회의 잘못이기도 한데 탄핵과 형사재판의 본질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며 "사실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의 그러한 행위가 헌법상 어떤 것을 위반했는지를 재작성해서 제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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