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원 모든 직원에 "충성할 대상은 내가 아니다"
[the300]국가정보원서 업무보고 받고 격려
김성휘 기자 l 2018.07.20 19:00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 성장 방안 정책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19. photo1006@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가정보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약속한다.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며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결코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을 방문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중앙 현관에 설치된 ‘이름 없는 별’ 조형물을 제막한 것"이라며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할지언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이것이 바로 국정원의 본령일 것"이라 말했다.
또 "그 본령을 지켜낼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지켜내는 것이 이 시대에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할 과제"라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격려와 당부 메시지는 국정원 청사 내에 생중계되어 전직원이 시청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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