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영변 포함 추가적 비핵화 용의"
[the300]뉴욕서 美 외교협회 등 싱크탱크 초청연설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l 2018.09.26 04:14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펑션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성명 발표하고 있다. 2018.09.2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에 대해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외교협회(CFR)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등 3개 싱크탱크 공동초청 형식으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연설 행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음을 천명했다"며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연을 미국의 여론주도 인사들에게 남북, 북미관계 진전상황을 설명하는 기회로 삼았다. 평양정상회담 직후 국제사회에 그 결과를 알리고 지지를 요청한 것이다. 이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비롯하여 학계, 재계, 언론계를 대표하는 유력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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