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냉전해체, 우리 인권과 사람다운 삶 위한것"

[the300]

김성휘 기자 l 2018.12.10 10:40

【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04.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식민지배와 독재, 전쟁을 겪은 국가 중에 대한민국 정도의 인권 수준을 가진 국가는 거의 없다"면서도 ""한반도의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평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인권선언의 첫 초안을 작성한 존 험프리는 “전쟁의 위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라며 "평화를 통해 인권이 보장되고, 인권을 통해 평화가 확보되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해체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우리 민족 모두의 인권과 사람다운 삶을 위한 것"이라며 "이는 곧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면서, 결코 포기 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인권과 평화를 향한 이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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