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당 해산" 청원 140만명 돌파…하루 63만명 증가

[the300]30일 밤 11시58분 140만명 기록..24시간 전 76만명

김성휘 기자,오상헌 기자 l 2019.05.01 00:18
'동물국회'를 재연한 '패스트트랙 사태'의 후폭풍으로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30일 140만명 동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단 시간·최대 동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이 올라온 이후 8일 만인 30일 밤 11시58분, 140만명 동의를 돌파했다. 이 청원은 11시57분께 139만9907명을 기록하더니[사진2] 58분이 되자 140만16명을 나타냈다.[사진1] 

이어 30일 자정, 즉 1일 0시가 되자 140만294명으로 다시 늘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24시간 전인 29일 자정(30일 0시) 누적 동의자는 76만3741명이었다. 하룻새 63만여명이 유입된 것이다. 

[사진1] 30일 밤 11시58분 청와대 국민청원 현황

[사진2] 30일밤 11시57분께 청와대 국민청원 현황

이 청원 동의자는 앞서 오후 4시40분 현재 123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역대 최다였던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엄벌 요구 청원 기록(119만 20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 이제 관심은 청와대가 언제, 누구를 통해 어떤 식으로 답할지에 쏠린다. 

청와대는 특정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원 만료일부터 한 달 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이 청원은 4월 22일 등록돼 5월22일이 만료일이고, 답변 기한은 6월 22일이 되는 셈이다. 

자유한국당은 청원 조작이나 해외유입 등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의혹에 자체 트래픽 집계 등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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