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모레 사전투표…"마스크 쓰고 투표 전 발열체크"

[the300]유권자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 가능 (종합)

이해진 기자 l 2020.04.09 14:51

/사진=뉴스1


오는 10~11일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과 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장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주변 사람과 1m 이상 거리 두기가 권장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마스크가 없다고 해서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당일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 있는 유권자를 위해서는 임시 기표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속 치러지는 이번 사전투표는 투표소에 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위생 장갑을 끼고 투표하게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 증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선거구에서 사전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게 된다.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자신의 선거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다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소 푸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가 총 투표율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26.7%로 4년 전(14.0%)보다 12.7%포인트 높다.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회 지방선거 11.49%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20대 총선 12.19% △2017년 대선 26.05% △ 2018년 지방선거 20.14%로 평균 20%대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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