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범여권 정당의 부동산 법안 통과 관련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8.6%가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은 전체 46.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4.9%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일방적 결정 54.0% vs 정상적 결정 41.9%)와 60대(57.9% vs 40.6%)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았다. 반면 30대(40.3% vs. 57.0%)와 40대(43.0% vs 55.3%), 50대(43.3% vs 52.3%)에서는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17.9%로 전체 평균 응답인 4.9%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 의견 차이도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일방적 결정 59.0% vs 정상적 결정 36.6%)과 대구·경북(57.2% vs 38.3%)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19.1% vs 74.1%)에서는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일방적 결정 49.6% vs 정상적 결정 47.9%)과 서울(46.8% vs 44.5%), 경기·인천(44.8% vs 52.1%)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1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