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秋 아들은 군 면제대상 아니었다"

[the300]

최경민 기자 l 2020.09.16 18:5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와 관련해 "군 면제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추 장관 아들의 경우 면제 대상인가 입대 대상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서 후보자의 답을 듣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추 장관과 민주당은 그동안 서씨가 무릎수술로 군 면제대상이 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 군대에 갔다고 밝혀왔다. 오히려 서씨가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씨를 두고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서씨가) 군대에 안 가도 되는데 갔다고 미화를 한다. 거룩한 일을 했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