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부산시장 후보들, '온라인 국민면접' 본다

[the300]

권혜민 기자 l 2021.01.27 12:16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01.26.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온라인 국민면접'을 실시한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면접'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소수의 심사위원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됐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직접 면접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국민들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TV' 생중계를 통해 직접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후보자가 자기소개를 통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한 뒤 선거구별 공통질문과 사전접수 된 국민질문, 실시간 채팅 현장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홈페이지에서 국민질문을 접수 받는다. 국민이면 누구나 질문하고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자는 질문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택한 뒤 직접 답변에 나설 예정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울과 부산의 주거, 교통, 교육, 복지, 안전, 건강, 환경 등 국민 여러분의 생활에 절실한 생활 속 다양한 문제에 대해 후보자들을 바짝 긴장시킬 날카로운 질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을 하는 후보가 아닌, 정책을 아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어수선한 경선이 아닌, 후보들이 아름다운 경쟁을 하는 어깨동무 경선을 치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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