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논란' 박살낸 안산…文 "모든걸 이겨내 장하고 대견"

[the300]SNS에 축하 메시지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

정진우 l 2021.07.30 18:57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30. myjs@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안산 선수가 도쿄올림픽 3관왕이 됐다"며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화살을 날리면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 하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의 새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며 일본 도쿄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안산 선수는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다"며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졌다. 큰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과녁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1.07.30. myjs@newsis.com

그러면서 "한 사람의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복되는 훈련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와 차별과도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게 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결코 쉬운 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서로의 삶에 애정을 갖는다면, 결코 땀과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안산 선수의 자부심이 곧 우리의 자부심이다"며 "우리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안산 선수와 코치진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 양궁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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