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박근혜 시계' 줬다고? 일련번호 대보라"
[the300]
김지영 l 2022.06.29 15:0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연루된 기업인이 이 대표에게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보자"고 맞섰다.
이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성상납을 받은 후 박근혜 시계를 줬다'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주장을 담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저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받은적도 없고 구매한적도 없고 찬 적도 없다"며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알고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수감중인 김 대표가 "9년전 이준석 대표(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를 접대한 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주장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경찰청 조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조국당, 尹·李 회담에 "늦었지만 다행···형식적 만남에 그치지 않길"
- "빨리 만나자"···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 키워드는 '민생'
- 이재명과 술잔 기울인 조국···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힘받나
- 윤석열·이재명 29일 회담 성사···민주당 "의제 제한 두지 않기로"
- "5월 본회의 열자"는 민주당에 국민의힘 "협의 없었다, 폭거"
- [속보]민주당, 영수회담에 "한 시간 예상···논의 길어지면 한 시간 반도 가능"
- [속보]민주당, 영수회담에 "민생 절박...시급 논의하는게 좋겠다는 李 결단"
- [속보]대통령실 "영수회담, 민생경제 살리고 현안 풀리는 계기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