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기춘 체포동의안, 자율투표..양식있게 판단할 것"

[the300]"방탄국회 안된다는 국민 요구에 따라"

김성휘 기자 l 2015.08.13 10:3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8.11/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금품수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에 대해 13일 "국민이 바라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 (의원들이) 양식있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 묘역 등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자기 당 출신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 처리에 합의한 데에 "방탄국회가 있어선 안 된다는 국민 요구에 따라 처리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박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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