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이주영 "사드 배치 불가피…지지한다"

[the300]"배치지역 갈등해소 중요…현장 목소리 들을 것"

김성휘 기자 l 2016.07.10 20:08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3이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7.3./뉴스1

새누리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5선, 새누리당 창원마산합포)은 10일 한미 양국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합의한 것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가 안보를 위한 최소한 자위수단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불균형 국방전력에서 균형 안보의 국가적 역량 강화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이어서 지난 9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연속해서 감행했고, 핵실험과 미사일이 결합되어 핵미사일 시험발사도 조만간 있을 것이라 예측된다"며 "우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유언비어성 문제제기가 나온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답변마저도 무시하고 편승된 지역이기주의에 가세하면 안 된다"며 "언론도 국익의 차원에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보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배치지역 관련 갈등 해소가 중요하다며 "생존을 위한 결단을 지지함은 물론 향후 배치까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실을 기초한 이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사드 배치에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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