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與 의원들, 10년전 盧 반대하려 美 조공외교"

[the300]9일 SNS통해 밝혀…"전작권 이전합의 부정 내용"

김세관 기자 l 2016.08.09 10:0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2006년 노무현정권 시절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6명 의원이 박 대통령이 지적하는 국가안보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무시하고 (미국에) 굴욕적인 조공외교를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시작전권 이전합의를 부정하고 (이를) 연장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 동의도 받지 않고 외교부도 소외시키면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드배치에 국론통일을 말하는 것은 북한식 수령체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이 어려운 시기에 더민주 중국방문단 활동을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더민주 지도부는 적극 이들의 활동을 옹호 뒷받침하고 이들이 확인한 현지여론을 기초로 대중국 관계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며 "러시아 방문도 계획해야 한다. 러시아 입장을 청취하고 배려하는 것 자체가 전략적동반자관계라는 말에 걸맞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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