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인재영입위원장 사퇴…비박계 이정현 압박 고조
[the300]비박 당직 잇따라 사퇴
김성휘 기자 l 2016.11.08 09:02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1.1/뉴스1 |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8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에서 사퇴한다. 비박계의 지도부 퇴진요구에도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정현 대표에 대한 압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이정현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당직 사퇴를 통해 '보수적 가치'를 내세워 비박계 중진 중심으로 구성중인 모임에 힘을 싣고, 이정현 대표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으면 상당히 오랜 기간 당이 표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이 대표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퇴진을 거부하며 버티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당직을 잇따라 던지는 사퇴 카드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김현아 대변인, 오신환 홍보본부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당직을 사퇴하고 지도부 퇴진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초재선인 이들과 달리 중진급인 나 의원의 사퇴는 그만큼 무게가 실릴 수 있어 나 의원이 사퇴 시기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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