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황교안·유시민·이낙연 '3강구도'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황교안 1위·유시민 2위

김민우 기자 l 2019.03.05 09:34
2019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자료제공=리얼미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위에 올랐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 이사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가 지난달 1월 조사 대비 0.8%포인트 오른 17.9%에 올랐다. 황 대표는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유 이사장은 13.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에 여론조사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유 이사장의 진입으로 지난 조사에서 2위에 올랐던 이 총리는 3.8%포인트 내린 11.5%로 3위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p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 (5.8%)이 7위에 각각 올랐다.

황 대표는 그동안 지지를 받지 못했던 광주·전라(5.3%→8.7%), 서울(16.2%→17.9%), 경기·인천(14.0%→15.3%)지역과 정의당 지지층(2.5%→5.8%)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전통적 한국당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 (21.2%→19.5%)과 대구·경북(31.5%→30.2%), 한국당 지지층(49.1%→47.0%)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유 이사장은 40대(23.1%)와 20대(12.6%), 민주당 지지층(22.2%)과 민주평화당 지지층(21.3%), 정의당 지지층(15.7%), 진보층(20.5%)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거의 모든 계층과 지역,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25~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9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자료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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