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찬성 49.9% VS 부정 35.6%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무당층' 긍·부정평가 팽팽

이원광 기자 l 2019.06.19 09:30
그래픽=리얼미터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지명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18일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49.9%로 조사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35.6%)보다 14.3%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4.5%였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평가 87.4% vs 부정평가 3.2%)과 정의당 지지층(85.7% vs 8.3%), 진보층(78.2% vs 11.8%)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또 중도층(긍정평가 49.8% vs 부정평가 37.8%)과 40대(61.3% vs 28.7%), 30대(57.0% vs 22.6%), 50대(51.4% vs 41.6%), 20대(42.8% vs 36.0%), 광주·전라(64.1% vs 24.6%), 경기·인천(55.3% vs 32.4%), 서울(52.8% vs 32.3%), 대전·세종·충청(42.8% vs 21.5%)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평가 4.8% vs 부정평가 85.7%)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2.2% vs 51.7%), 보수층(19.3% vs 68.8%), 부산·울산·경남(38.4% vs 51.6%)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60대 이상(긍정평가 40.2% vs 부정평가 44.3%)과 대구·경북(43.6% vs 48.4%)에서도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했다. 무당층(33.5% vs 34.6%)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8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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