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주치의…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내정자

[the300][프로필]온화한 성격이면서도 일 욕심 많아

김세관 기자 l 2014.06.19 13:06

(대구=뉴스1) 김영진 기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내정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17대 총선(열린우리당 소속)에서 당시 4선 현역(전북 부안·고창) 의원이었던 정균환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를 이기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료자문의(주치의) 경력으로 유명해 졌지만, 18 19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된데 이어 19대 후반기 복지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정치인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게 됐다.

당 내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진 않지만 지역구의 영향으로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정치보다는 입법 및 지역구 활동에 비중을 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17대 국회 4년 간 이미 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열린우리당 '저출산·고령화 대책단' 간사를 역임했다. 모나지 않은 성품이지만 일 욕심이 많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함께 활동하는 보좌진들도 국회 내에서 인정받는 실력자들로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복지위 향후 쟁점인 의료법인 영리화와 기초생활보장법 부양의무자 범위 설정 등의 난제를 여야 간사들과 함께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초선과 비례대표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건복지위원들의 전문성과 열의를 위원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 1953년 1월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 치의학과를 나왔다. 동대학에서 치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따고 인제대학교에서도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와 한림대, 고려대 외래교수를 지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동했으며,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7대 때는 열린우리당 '저출산·고령화 대책단' 간사 등을 지내고 18대 때는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무상급식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53년 전북 부안(61) △경희대 치대 △경희대 치의학 석사 △경희대 치의학 박사 △인제대 보건학 박사 △경희대·한림대·고려대 외래교수 △대한보건협회 부회장 △17대 국회의원 △국회 양성평등포럼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저출산·고령화 대책단 간사’ △18대 국회의원 △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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