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文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안타깝다"

[the 300](상보)"앞으론 청문회에서 소명의 기회 줘야"

김익태 기자 l 2014.06.24 10:52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늘 총리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2014.6.24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검증을 해서 국민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인데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 후보자의 사퇴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는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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