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靑 기강 완전히 무너져, 여야 파면결의 채택해야"

[the300]김재원 "공직자의 자세 유감"

하세린 박다해 기자 l 2015.01.09 16:25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9일 김영한 민정수석 비서관의 국회 운영위원회 불출석과 관련, 대통령에 대한 해임 건의는 물론 국회 차원에서 파면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운영위에서 "청와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는데 대해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을 요구한다"며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어서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다. 일반 하위직도 아니고 대통령을 보위하는 최측근이 무시했다"고 강조햇다.

이와 관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수석의 사퇴와 관련,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가 구체적으로 묻자 "김 수석의 사표를 받고 해임을 받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비서실장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에게 파면을 건의해야 하고 국회에서도 결의 채택해야 한다"며 "여야가 파면 결의를 채택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여당 소속 의원 입장에서도 여야 합의가 돼서 출석 요구했다면 아무리 사퇴 의사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로서 그 후임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할 때까지는 성심성의껏 공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다. 정말 유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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