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현숙 청와대 신임 고용복지수석

김영선 기자 l 2015.08.04 14:56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청와대 신임 고용복지수석으로 지명됐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3번으로 원내에 들어왔다. 조세·복지 전문가인 김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후보의 공약 개발을 담당한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인수위원회에서 여성문화분과를 맡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 몸을 담고 있는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이렇다보니 국회에 특별위원회가 생길 때마다 김 의원은 빠지지 않았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으로 연금개혁안을 주도했으며 최근엔 국회 공적연금강화특위 여당 간사로도 임명됐었다. 당내에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 바 있다. 워낙 다양한 업무를 도맡아 하다보니 '일벌레'라는 별명도 붙었다.


김 의원은 '정치의 꽃'이라 불리는 여성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 체제 때인 지난해 5월부터 올 2월까지 원내대변인을 하며 대(對)언론 관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의 향후 거취를 놓고 정치권에선 지역구를 선점해 재선을 노리느냐 학계로 다시 돌아가느냐 등 여러가지 '설(說)'이 오갔다. 일각에선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얘기도 나왔으나 박 대통령은 김 의원을 고용복지수석으로 임명했다. 현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과는 '단짝'으로 불린다.


△충북 청주 △일신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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