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안전장비 4만8000개 부족…있는 것도 대부분 낡아"

[the300]김기식 "부족한 안전장비·소방관 확보해야"

정영일 기자 l 2015.09.08 10:42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의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관 개인안전장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상당수가 노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보유 및 확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인안전장비 부족 수량이 4만7892개로 나타났다. 

방화복은 필요 수량 7만28벌 대비 1만1745벌이 부족해 확보율이 83%에 불과했다. 보유하고 있는 5만9097벌의 방화복 중 1만2954벌(21%)의 방화복은 노후화 돼 사실상 정상적인 방화복은 65%에 불과했다

공기호흡기는 3만9946개가 있어야 하지만 3030개가 부족했으며 보유 호흡기 가운데 15%(5819개)는 노후됐다. 헬멧은 3097개가 부족하고 보유량 3만8749개 중 1만314개(26%)가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식 의원은 "소방관들의 부족한 안전장비를 시급히 지급하고 중장기적인 인력충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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