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재계도 조문 행렬…이재용·구본무 추모 동참

[the300]전경련 허창수·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조문

김성휘 기자 l 2015.11.23 16: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5.11.23/뉴스1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는 23일 경제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재계 수장들은 금융실명제 등 김 전 대통령 시절 각종 경제정책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후 2시가 가까운 시각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오랜 시간 빈소에 머물지는 않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앞서 구본무 LG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왔다. 동행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다면서도 "고향이 가까워서 애착이 가는 분이고 중학교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구 부회장은 고인에 대해 "내가 국민학교 때부터 국회의원이셨다"고 회고했다. 구 부회장은 1951년생으로 김 전 대통령은 1954년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은 고인에 대해 "굵은 결정 많이 하셨고 금융실명제도 하셨는데 이런 게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15.11.23/뉴스1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오후 들어 빈소를 찾았다. 현 회장은 이날 한 시간 넘게 빈소에 머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빈소를 떠나는 현 회장은 대화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도 오후에 빈소를 찾았다. 앞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오전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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