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양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 애도

[the300]문재인 "합리적인 인물" 박지원 "가장 탁월한 대남 전문가"

김승미 기자 l 2015.12.30 15:5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새정치연합)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 당명 개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으로 혁신하고 더 강해져 더 든든하게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5.12.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 전선부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비서는 과거 10.4 선언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기여했고 북한 내 나름대로 대남정책과 대외 문제에 있어서 합리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서 갑작스런 사망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우리당은 고인이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평가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조속히 제2 남북당국회담이 개최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비서의 사망은 우리 모두 남북관계 전문가를 잃는 큰 손실"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면을 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 재임 당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 고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하며 방북하 카운터 파트너인 김 비서와 회동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김 비서와 저는 수차례 만나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많은 대화를 했다"며 "김 비서는 제가 만나본 북측 이사 중 가장 탁월한 대남 전문가였고 외교 전문가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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